DUCKY ZERO 3087 사용후기

3087 모델 3가지를 구입해서 사용해봤습니다.

갈축화이트, 적축블랙, 청축민트이며 핑크는 취향이 아니라 제외됬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모델이라고 할수있는 3087은 저렴한 이유가 키캡이 레이저각인이며 타건감이 조금 부족합니다.

10만원대의 가격이 높은 모델들과 비교시 타건감이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는 준수합니다.

받침대를 가장 높이면 공명이 심해지는데 높이를 낮추니 울림이 많이 줄어들어 상황에 맞추는 방법을 찾는게 좋아 보입니다.

이미지로만 볼때 측각이 이뻐보이는데 실제로 써보니 이미 노안이 와버린 40대 중반이라 시인성이 떨어져 사용하기가 힘드네요.

아마도 젊은 분들은 아무 문제 없을걸로 보입니다. 블랙모델은 시인성에 문제는 전혀 없이 잘 보입니다.

민트색상이 같은 색상으로 각인이 되서 조금 불편합니다.

3087은 우월한 타건감은 아니지만 만듬새가 아주 훌륭합니다.

아마도 이 가격에 이정도 완성도와 만듬새를 가진 키보드는 찾기 힘들걸로 보입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다른 키보드들 중 타건감은 좋은데 싼티나는 외모를 가진 제품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타건감은 좀 떨어지지만 외모와 만듬새가 훌륭한 3087을 그들과 비교해보니

전체적인 점수는 3087에게 더 많이 주고 싶습니다.

타건감이 아무리 좋아도 시각적으로 만족이 안되니 정떨어지더군요.

3087은 고가 모델에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사용하기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전체적인 완성도와 가격대 성능비가 이정도로 우수한 제품은 키보드 시장에서 찾기 힘들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