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키 원 2 MINI RGB 몇일 사용 후기

요약: 실버축 구매, 타건감 우수

      스테 빌 아쉽, 과윤활로 키 캡에 구리스 묻어있었음

      점점 밝아지는 광량, 흰색 표현 매우 좋음

      쓸데없지만 기분 좋은 지뢰 찾기

      더키 하판은 최고

리퍼 제품을 시켰었지만 키 입력이 안되는 문제 때문에  반품하고 스피드 실버 축로 구매했습니다.

체리 백축 세 종류와 흑축 빼고는 웬만한 체리 축을 써본 입장으로써 순정 타건감은 실버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타건감은 지극히 개인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마치 윤활된듯한 타건감과 좋은 타건 음은 스프링만 윤활해도 쓸만합니다. 

이번 키보드로 더키 제품은 4대째입니다. 써오면서 느낀 공통점은 스테 빌이 별로라는 것입니다. 매번 왼쪽 스테 빌에 유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스테 빌 잡소리를 잡기 힘들고, 흔들림도 심한 편에 속합니다.

오른쪽은 정상인데 제가 디솔더링을 안 해봐서 스테빈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유튜브들이 말하는 평균 이상의 스테빈은 4대를 써오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스테 빌에 고 윤활이 되었는지 키 캡에 구리스가 묻어있었습니다. 스테 빌 소리도 안 잡혔는데 묻어있으니 뭔가 아쉬웠습니다. 닦아주면 끝나는 문제라서 저는 상관없었습니다.

광량은 매번 밝아지는 느낌입니다. 원 RGB는 색 표현력은 좋지만 광량이 약하여 아쉬웠고, 샤인 7은 광량은 개선됐지만 색 표현이 뭔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원 2 RGB는 광량과 색 표현 둘 다 잡은 느낌입니다.

아쉽지만 그림이 들어간 스페이스바 키 캡은 장착 안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통 스페이스바 쪽에 led가 3개 빛나지만 이 제품은 스위치 있는 중앙에서만 빛나서 지저분한 느낌이 강합니다.(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지뢰 찾기 은근 쓸대있습니다. 게임 멀티 하면서 기다릴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키보드 높이 조절 단자는 역시 우수합니다. 고정력은 부드럽지만 쉽게 밀리지 않는 고정력이고 미끄러짐 방지 고무 패드도 깔끔하게 붙어있어 만족합니다.

더키의 장점 중 하나인 매우 우수한 디자인의 하판은 볼 때마다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평소에 즐겨 쓰는 led 설정 보고 가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