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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그리고 너의 이야기> - 당신의 추억을 들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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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일시 : 2019년 03월 08일 00시 00분
종료일시 : 2019년 03월 17일 23시 59분
남은시간 : 종료
당첨방법 : 별도선정
당첨인원 : 총 2
참여포인트 : 10 펀포인트
현재참가 : 총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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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가 없습니다.

 

 

  ::: 당첨자 안내 :::

 

 

안녕하세요? 펀키스입니다. "봄, 그리고 너의 이야기"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당첨자는 이벤트 "참여버튼" 클릭, 댓글을 작성하신 분들 중 선별하여 랜덤으로 추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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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축하드립니다!

사은품은 당첨자 개별 연락 후 발송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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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참여 안내사항 


* 참여 기간 : 03월 08일(금) ~ 03월 17일(일)
* 당첨자 발표 : 03월 18일(월) 오후 12:00
* 당첨 기준 : 댓글 작성하신 분 중 랜덤 선정(2명)
* 경품 발송 : 03월 18일(월)

* 참여에는 일정 펀포인트가 소모됩니다. 펀포인트는 사이트내 커뮤니티 카테고리에서 하실 수 있는 모든 활동으로 획득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벤트 참여가 불가능한 경우 [이벤트 참여 공지사항]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벤트 참여 방법은 
페이지 상단 "참여하기"를 클릭 후 
봄 하면 떠오르는 추억이나 이야깃거리를 댓글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 반드시 "참여하기" 클릭을 하고 댓글을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70 Comments
공도리 2019.03.08 16:08  
재수생 시절이었던,  지금으로 부터 4년 전 어느 봄날.

학원을 다니며 같은 재수생을 짝사랑했던 그 시절, 공부에 방해가 될까봐 말도 함부로 못 걸고 멀리서만 지켜보던 그녀에게 벚꽃을 보러가자고 데이트 신청을 했을때가 생각나네요..^^ 
운 좋게도, 그녀는 저의 데이트신청을 받아주었고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만개한 가로수길을 마냥 걸으며 이야기 하던 그때로 되돌아가고 싶습니다..

그 해 그녀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했고, 재수생에게 사랑이란 사치였는지  저는 삼수를 하게 되었지요..^^ 

그녀가 대학에 진학하며, 올해 네 수능이 끝나면 그때 다시 만나자라고 한 이야기를 그대로 믿고, 저의 입시가 끝날때 즈음 다시 연락을 해 보았을 때 그녀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ㅎㅎ 아마도 대학에 가서 저보다 더 멋진 남자를 만났겠죠.??

시간이 오래 지났고, 그 때는 마냥 아리기만 했던 사랑이야기가 지금은 매년 이맘 때 쯤  떠오르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  제 추억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lcl 2019.03.08 16:37  
한국의 봄은 정말 짧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 각별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추위를 잘 타서 다수가 가을을 좋아할 때 저는 봄을 좋아한다고 하곤 했습니다. 여름은 땀과 냉방병으로 괴롭고 겨울은 너무 추워 야외활동이 극도로 제한되어 안타깝습니다. 제 남자친구도 겨울이 와서 저와 함께 운동을 할 수 없다며 아쉬워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제 봄이 오니 같이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요 ㅠㅠ
DoRaZi 2019.03.08 17:36  
'봄' 하면 먼저 떠오르는건 역시 꽃입니다.
벚꽃, 개나리, 진달래, 목련, 민들레, 유채꽃, 팬지 등등...
어딜 가더라도 항상 꽃을 볼 수 있는 계절이죠.
거기다 날씨도 많이 따듯해져서 어디 여행가기 좋은 날도 많아집니다.
그래서 저와 가족들은 매번 봄이 되면 꽃놀이를 많이 갔었지요. 차타고 멀리 가지 않더라도 주변에 있는 공원이나, 하다못해 동네 뒷산만 가도 충분히 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벚꽃이 필 때는 놓치지 않고 놀러가서 사진도 많이 찍었죠. 그래서인지 앨범을 보면 특히나 연분홍빛 벚꽃잎이 많이 보입니다.
이제 겨울도 끝나가고 봄이 오는게 느껴지는데, 이번 봄에도 꼭 다 같이 놀러가서 추억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큰그림 2019.03.08 19:01  
봄을 생각해보면 옛날 어릴 때가 생각나네요 특히나 요즘 미세먼지를 보면서 느낌니다.
요즘 봄을 생각해보면 미세먼지가 심한거밖에 모르겠네요 예전 봄만 하면 연분홍빛과 노랗빛에 봄이 생각납니다.
따뜻한 햇빛에 창문을 열어 들어오는 바람냄새에 젖어 바닥에 이불 깔고 잠자는 생각이 나네요.
점심 먹고 나가서 벚꽃 맞으면서 걸어다니던 거리와 유치원에서 대공원으로 소풍가서 친구들과 도시락 까먹던 시절도 생각나네요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봄이네요
마진부우 2019.03.08 19:04  
학창시절 매 년 봄마다 새로운 학년에 올라가 새로운 반에 배정되어 긴장되면서도 기대되던 때가 있었는데 ㅋㅋ
그때는 그렇게 싫었는데 지금은 가끔 생각나네요 ㅋ
paka99 2019.03.08 19:27  
이맘때쯤 꽃박람회 갔던 일이 생각납니다.
이영호 2019.03.08 20:19  
봄 여름 느낄 여유도 없이 게임을 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때 생각하면 후회는 없습니다만 올해 봄엔 여자친구와 함께 펀키리스에서 산 키보드를 들고다니며  피시방에서 같이 스타를 할 것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카카오티비에서 방송을하는 비제이며 스타를 하는 여성 비제이 중에서 제일 잘합니다. 만약 장패드를 받는다면 제 여자친구에게 봄선물로 주고싶네요!
독설가 2019.03.08 20:22  
봄은 누구에게는 사랑으로 표현될 수 있겠고, 누군가에게는 설레임으로 대표될 수 있는 그런 계절이다.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만,  4년 전을 기점으로 나에게 있어 봄은 잔인하고 두려운,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안도할 수 있었던 그런 계절이다. 11월에 갓 태어난 첫 아기는 유달리 몸이 약했다. 무엇이 그리 급했던지 남들보다 한 달이나 일찍 바깥 세상으로 나왔다. 몸무게는 지금 가지고 있는 내 키보드보다도 가벼운 2.5kg. 고작 백 그램도 안 되는 차이로 인큐베이터 신세는 간신히 모면할 수 있었지만, 뒤척일 힘마저 없었던 작은 아기에게 그 해 겨울은 너무도 가혹했다. 조금이라도 찬 바람이 들어올 새라 집안 전체를 방풍지로 꽁꽁 싸맸지만,  봄이 오기까지의 시간은 아기가 감기를 달고, 고열에 시달리고,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고, 열꽃이 생기고, 황달이 생기고, 피부가 짓무르는 등 기진맥진한 상태로 가만히 누워만 있었어야 했던 시간과 일치했다. 그래서 우리는 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봄이 온다면 아기도 조금은 건강해질 수 있을 테지. (글이 길어져 나중에 이어 쓰겠습니다.)
에이브 2019.03.08 20:30  
겨울의 한기가 언제그랬냐는 듯이 따듯한 봄내음을 풍기며 포근하게 대지를 감싸며 꽃들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 즈음
리그오브레전드의 시즌 시작날이 어린 날 초등학교를 입학할 때의 두근거림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고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채 게임을 시작하면
어느새 난 브론즈더구나...
내 추억의 봄날..
Ingssen 2019.03.08 20:36  
한없이 철없던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때는 2010년 풋풋한 중학교 시절이였습니다. 친구와 게임외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저에게 같은 반 이성 친구가 벚꽃구경을 가자고 했었지만 거절하고 나루토 랜덤 디팬스를 하러 피씨방에 갔었습니다.  몇일 뒤에는 롯데월드를 가고싶다고 언급을 해었지만 엄마와 가라고 조언을 해줬었네요... 
그녀와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뒤로는 저에게 말도 안 걸더군요..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몰랐던 과거입니다..
아하아바 2019.03.08 21:05  
제게 봄이라면 역시 2009년 4월 군항제가 한창이던 진해 해군 부사관에 입대하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덤으로 6년 후 2015년 군항제때는 동원훈련으로 또 진해 해군부대를 들어가게되었던 안타까운 기억도요
진해 전체가 그렇지만 군부대 내에는 특히 벚꽃이 예쁘더군요
maslow 2019.03.08 21:10  
봄하면 역시 신학기.. 였죠... 옛날에는 말이죠..

지금은.. 미세먼지.. 봄만되면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 덕분에 마스크를 들고 사네요~

어후~~~ 얼른 공기좀 좋아졌으면~
반달칼 2019.03.08 21:46  
4월 4일이 생일인데
매년 생일 때쯤 벚꽃이 피어서 생일 사진은 벚꽃과 함께 해서 좋았는데
요즘 벚꽃이 피는 시기가 일정하지 않아 씁쓸하네요
이종훈 2019.03.08 22:43  
봄 하면 역시 새학기가 아닐까요?
첫 인상, 처음보는 친구,선생님 그리고 낮선 건물까지..
두려움과 기대감, 즐겁게 수다하면서 친구와 같이 등교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현재 대학졸업까지 해서 이젠 별 감흥이 없지만, 그 시절 그 기억으로 다시 돌아가보곤싶네요.
NayR 2019.03.08 23:13  
봄하면 요즘은 황사, 미세먼지로 회색빛이지만
저학년 시절 어릴적 개나리핀 등교길을 어머니와 함께 걷던 날도 떠오르고
친구들하고 운동장,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급수대에서 벌컥벌컥 물먹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ㅎㅎ
해가 져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었는데 너무 추억이 돼버렸어요~
BIRDYJANG 2019.03.08 23:59  
오래전 일이지만 3월중순에 제대를 하고 1년만 놀다가 복학할 생각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늘 있음직한 일이지만 같이 일하던 한살 어린 여자랑 좋아지내게 되었습니다. 봄날 오후의 따쓰한 햇빛 만큼이나 기분좋은 하루하루였었죠. 그런데 알면알수록 이해하기 어려운 성격이더라구요. 주변에 유독 남사친(?)도 많은 것 같고 일하던 곳에서도 남자들이 유독 많이 꼬이고... 사실 애교도 좀 많고 웃으면 눈모양이 초승달처럼 되는 그런 귀여운상이었거든요. 어찌됐건 시간이 지날수록 따뜻했던 연애시작과는 달리 점점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뜨거운 빡침이 잦아들었고 글로는 적기 어렵지만 속된말로 딥빡~! 칠 사건이 하나 더 생기면서 짧디짧았던 연애와 아르바이트를 모두 관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그 뒤로도 계속 전화를 하더라구요. 물론 한번도 받진 않았습니다. 연락을 하고 또 다시 만나게 되더라도 같은 일이 반복될 거란게 분명했거든요. 뭐 이제는 오래전 일이라 그런지 나빴던 기억도 좋았던 기억도 다 희미해져버려 아무런 감정도 남아있진 않지만 한참 알콩달콩 하던 이 맘때가 되면 어렴풋이 떠오르곤 하네요. 그 초승달 눈웃음이...
바르디안 2019.03.09 00:00  
봄마다 생각나는 봄시리즈 구성.. 바밀로 키보드를 처음접했을떈 매화에디션키보드를 사서 매번 봄마다 꺼내놓고 뿌듯해하고있습니다
힛쯔곰 2019.03.09 01:59  
저는 '봄'하면 대학 편입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보통 일반적인 대학교 편입은 3학년부터인데, 저는 2학년 2학기 중간 때 머리에 수술을 하러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급하게 휴학하고 아버지와 깊은 대화 후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결국 몇개월간 휴식 후, 다시 편입을 알아보려 하는데, 역시나 대부분이 일반적인 편입 전형이라 찾기가 어렵더군요. 그러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연세대 2확년 편입' 이거는 저 같이 외국에서 다년간 생활하다가 한국에 들어오게 된 케이스로 편입할 수 있었던 건데.. 에구.. 제가 딱 편입할려고 했던 때가 하필이면 연세대가 중단해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 해야했습니다.. 그러다 더 알아보니 다행히 국민대학교에서 편입과정이 딱 한 학과에만 있어서 지원하게 되서 무사히 졸업했네요.

딱 입학하니 '봄'이었고, 국민대는 청와대 뒷편, 성북동 근처여서 북악산으로 둘러 쌓인 곳이었습니다. 봄이 되면 벗꽃나무와 새싹들로 주위를 물들였고, 여름이 되면 푸르르게 짙은 녹색을 칠해주었으며, 가을에는 알록달록 여러 색깔의 단풍으로 꾸며 주었죠. 비록 캠퍼스 로망이란게 없었지만(ㅋㅋ) 그나마 자연을 원 없이 즐겼다는 것은 너무나 좋은 추억입니다.
잉여인간17호 2019.03.09 09:09  
봄타는 남자..
봄만되면 외로움에 몸소리쳐..
매화향기 나는 바밀로 매화키보드를 탐하지만..
품절이라 울고갑니다.
서러운 봄이여..
용두왕 2019.03.09 10:31  
봄 자체가 추억이 되었네요.
직장인이 되고 부모님품을 벗어난 지금은 계절 구분이 없습니다.
시골살던 저는 처음으로 도시에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꽤나 명문 고등학교 였는데 지금은 어떨지...
조그만 학교살다 처음으로 큰 학교에 들어갔고 풍겨지는 낯선 환경, 사람, 분위기 괜히 무섭게 느껴질 선배들
같은 중학교 출신은 아무도 없었고 긴장된 마음에 매우 이른시간에 학교에 나갔죠.
남녀공학만 다니다가 남고에 처음갔습니다. 와... 진짜 삭막해요.. 왜 반에 대머리들 천지인지... 가끔 정말 장발이 있고..학생 맞나 싶을정도로...
자 이제 남고생이라면 게다가 처음보는 사람이 대부분인 1학년생이라면?? 네 바로 쎈척 무뚝뚝하며 강한척
했죠. 했어요. 그리고 못믿겟지만 저와 같은반에 대략 20명정도는 같은 컨셉이었습니다. 이쉐키들... 나만 그럴라 했는데...
서로 말을 안걸었어요!!! 남녀도 아니고 남자끼리!!! 이거 쑥쓰러운거야??? 뭐야!!! 니들 그런거 아닌데 왜 다들 그래!!! 지금 생각하면 후회되잖아!!! 난 매우 후회가 된다!!!!
그냥 헬렐레 하면서 친해질걸..ㅡㅡ 그당시에 괜히 튀는거 좋아한다고 혼자만 머리 이상하고 나만 안경 이상한거 쓴줄 알았는데
같은컨셉이 대략 10명... 아... 얼마나 오래전일이냐면요.. 그떄당시 유행이 빨강색 초록색등의 뿔테안경이 유행이었어요
안경만 보면 무지개컨셉인가... 전 당연히 빨간안경에 옆에 글자가 용처럼 보이는... 15년전 나 자신에게 꼭 이야기 하고 싶어요.. 소용없어 임마... 라고..
저런 컨셉 잡아봐야 ㅋㅋㅋ 소용 없습니다. ㅋㅋㅋ 딱 한달이면 다 들통나요 ㅋㅋㅋ 들통나면 뭐 뻔하죠 ㅋㅋㅋ 남고인데 ㅋㅋㅋ 혹시 남고생들.. 아직도 친구 응가싸러 가면 화장실에 따라 들어가서 구경하니..?
너희 같은 녀석들덕에 난 항상 수업시간에 응가 싸러 갔다. 고맙다 수업째게 해줘서 ㅋㅋㅋ
이름을 밝힐순 없지만 ㅋㅋㅋ ㅈㅎ야 ㅋㅋㅋ 왜 선생님 컴퓨터로 야동보고 안봤다고 해서 다들 줄빠따 맞게 만들었니???ㅋㅋㅋ 그리고 왜 자꾸 똥만 싸러 가면 휴지를 물에 적셔서 폭격을 해댔냐.. 니 덕에 그게 유행이 되서 화장실만 가면 휴지가 없었다 ㅋㅋㅋ 그리고 ㅋㅋㅋ 쭈꾸미 선생님 ㅋㅋㅋ 죄송합니다. ㅋㅋㅋ 선생님이 저 천사라고 하셨는데 ㅋㅋㅋ 공사장 소리 제가 낸거에요. 여기에서 라도 고백할게요.
초고추장 아이디어는 반장이 그랫어요. 반장이 앞장서서 돈모아서 가장큰 초고추장 사온거에요. 그리고 선생님 독서실로 오셔서 저 공부하고 있다고 칭찬하셨는데.. 저 그날 처음 독서실 갔어요... 그리고 독서실에서 영화 보고 있었어요..ㅋㅋㅋ 믿어주셨는데 시원하게 배신떄리고 잇었어서 죄송합니다!!!!
다음에 뵐일있으면 꼭!!! 죄송하다고 말씀드릴게요!!! 어머니 아버지!!! 저 새벽 2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 안하고 영화 봣어요!!! 그리고 2시부터 3시까지 친구랑 새벽에 축구했씁니다.!!! 죄송합니다!!!!
전 공부랑은 아니었나봐요!!! 그동안 안보여드린 성적이 딱하나 있는데 ㅋㅋㅋ 수학 15점 맞았어요!!! ㅋㅋㅋ 그래도 지금은 잘 살고 있으니 다행이죠??? 용서 가능하시죠???
재수하라고 하셨을때 진짜 군입대 할라고 했습니다. 이건 진짜에요.
그리고 딱 요맘떄인데.. 아버지.. 왜 상근갈 애를 도발해서.. 현역가게 만들어요... 아직도 억울하네.. 아버지.. 상근도 충성이라고 하고 사격도 하더라고요... 아버지 말처럼 상근이라고 상근~, 비비탄총 사격 아니랍니다... 믿은 내가 바보지... 덕분에 자랑스럽게 현역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집에서 출퇴근할 기회를 놓쳤네요...
뭔가 봄에... 사고를 많이 친거 같네요 ㅋㅋㅋ 암튼 다들 사랑합니다~
혹시나 해서 추가하는데.. 왕따같은건 안시켰습니다. 일진 없었어요. 저도 일진 아니었고 그냥 공부 못하는 영화광..? 쭈꾸미 선생님이라고 놀렸던 그 선생님은 진짜.. 천사였습니다. 선생님이 저한테 천사라고 해주셔서 삐뚤어지진 않은거 같아요. 이상한짓 많이 해도 용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와 관련된 모든 분이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물론 저도 포함이요
알텐 2019.03.09 13:41  
오래전 20대 초반 운전 면허 따러 다닐때 였습니다.
겨울 끝나고 봄이 올 무렵 날이 너무 좋아서
친구랑 피크닉 가자고 급하게 정하고
고기랑 불판 챙겨서 친구네 뒷산으로 향했죠.

근데 마땅히 자리 잡을 곳이 없어서
묘지 옆에 돗자리 깔고 고기에 소주한잔하고
따사로운 햇빛 받으면서 한 잠 때리고
내려왔던 추억이 생각 나네요.

이젠 다들 바빠져서 다시 모이긴 힘들어 졌지만
가끔 그떄 햇살과 나른함 따뜻함 추억
생각하면서 기분 좋아지곤 합니다.
gur25626 2019.03.09 16:25  

예전부터 난 봄이 별로였다.
봄만되면 졸리기 일수였고, 몸이 나른하고 피곤해 의욕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큰 문제는 나를 따라다니는 이녀석 때문에 난 봄이 싫다

" 얘 너 누워서 뭐하니? "

하곤 두서없이 들어오는 이녀석 같은 반이라고 제딴엔 정겹게 지내고자 걸었겠지만
나같은 아웃사이더에겐 엇나간 의도로 보인다.

" 자는거 안보이냐? 저리가 "
" 밤에 안자고 뭐했길래? 너 정말 변태구나? "

이야기가 자기마음대로 안가는지 사람을 대뜸 매도한다. 난 이녀석이 너무 싫다.
이기적인 면모가 부각되며, 자기중심적으로 보인다.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또한 그렇다.

" 평생 잠이나자라 에잇! "
하고 의자를 툭 치더니 사라진다. 어쩜 끝까지 저리 악독한지...
누군가 내 마음속을 본다면, 저 아이가 무슨짓을 했다고 저렇게 심하게 생각하는지 의아하기도, 욕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말하고싶다. 아는 것은 때론 어이없게도 보는 순간 알게 되는 무언가가 있다고


그렇게 한참을 자다보니 수업시작이 되었다. 이제 나도 학생이라는 신분으로서 일을 해야할 때이다.
책을 펴다 문득 이상한 느낌에 옆을보니, 그 애가 날보며 웃고있었다. 분명 이 아이는 동국이 옆자리였을 터인데...
머리가 지끈지끈 안파온다.

" 넌 왜 내 주변을 알짱대냐? "
" 니가 좋으니까 "

갑작스런 고백에 망치로 얻어 맞은 듯 하다. 이 애는 동국이의 여자친구인데.. 동국이는 우리반서 가장 싸움을 잘하기에 걱정부터 앞섰다.

"말도 안돼는 소리하지마라 너 남자친구 있잖아 "
" 헤어졌어, 걔 나말고 다른여자만나 "
" ... "

하기야 이상한 느낌이 있었다. 부쩍 동국이와 정은이가 친해져 겉도는 느낌이
동국이 이새끼.. 정말 쓰래기같은 놈이다.

" 난 너 별로 안좋아한다. "
" ... 왜? "
" 넌












미세먼지니까. "

내 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세먼지 개객기야
cafemoca 2019.03.09 17:57  
봄.. 그것은 따뜻하고 포근함.
나무의 매미, 풀잎위에 잠자리, 돌과 모래 사이의 개미들.
바람이 느껴지는 곳으로 시선이 따라가고
햇살이 비치는 곳으로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 타고 모험을 떠난
내 어린시절의 풍경은 이제 보이지 않고
회색빛의 하늘아닌 하늘 아래서 되새겨봅니다.

-이벤트 참여 완료-
EigenON 2019.03.09 18:51  
역시 봄에는 술이...죠?
추운 겨울엔 술도 안땡겨서 거의 안먹지만
따뜻한 봄이 시작되면 술생각이 절로 납니다
이친구 저친구 추운 겨울동안 못본 친구들 불러모아 술을 먹을때
가장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afterk 2019.03.09 19:04  
봄 하면 개나리가 떠오르네요
어렸을적 엄마가 개나리를 좋아하셔서 노란 개나리앞에서 찍은 사진이 다른사진에비해 월등히 많았지만
점점 커가며 이사를다니다보니 사진들은 모두 없어져 추억으로만 남아버렸네요
루리시아 2019.03.09 19:37  
봄은 역시 연애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라 가장 인상이 깊네요 ^^

첫연애도 선 후배들의 연애 시작을 보며 두근두근 대던 그 감정에 홧김에 여자친구를 만들었는데 너무 잘 못해준 기억 밖에 없어서 봄이 올때마다 한번씩 생각나네요
HotelNovem… 2019.03.09 22:15  
봄을 생각하니 개강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ㅎㅎ
개강은 끔찍한 단어지만 봄과 개강을 같이 생각하니 새내기 시절 벚꽃이 핀 교정에 앉아 동기들과 놀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혼자 학교를 다니는 복학생이지만여
꾸르르륵 2019.03.09 22:17  
저는 봄 하니깐 작젼에 다녀왔던 일본여행이 생각나네요

작년 2018년 4월 28일(제 생일 다음날 입니다!) 일본여행을 4박5일동안 다녀왔어요.
제 생일 기념으로 다녀온것은 아닌데 시기가 이렇게맞네요 ㅎㅎ

그 당시 저는 2017년 3월에 입대해서 상병으로 군 복무 중이었답니다.
평소에 제 동기과 다같이 팬션잡아서 놀고, 영화보고, 함께하는걸 엄청 좋아했습니다.
심지어 휴가때도 같이 만나서 놀때도 있었구요.

그렇게 군 복무중에 동기들 중 1명이 일본을 가자는 말을 꺼냈는데
실행력이 뛰어나서인지 저를 포함해서 4명은 정말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중 1명은 아쉽게도 개인사정으로 가진못했는데 나머지 3명은
신분이 군인이라 준비하는데에 기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서류 처리하고, 여권도 새로만들고, 숙소잡는 등 알차게 준비해서
4월27일 휴가출발하여 공항에서 하루 노숙하고 일본에 다녀왔네요.

오사카/교토 지역에가서 정말 맛있는거 먹고, 보고싶었던 것들 보면서 사진을 엄청찍어다녔는데
하루에 10시간은 넘게걸어다녔는데 즐거워서 힘든것도 몰랐던거 같아요.
그리고 숙소에 도착해서는 하룻동안 찍은 사진보면서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과 술을 먹었는데
그 시간이 여행중에 제일 행복했던 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

4박5일 짧은 시간동안 군인이라는 색다른 신분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이
저한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고 생각되네요.(좋은 사람들과 함께가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다녀온 직후 전역하고 다른 지역으로 해외여행을 또 가보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행 갔던 3명중 1명은 정상적인 날짜에 전역을 했는데
저를 포함한 2명은 전역을 못하고 전문하사 신청을 하여 아직도 군대에서 복무하고 있답니다ㅎㅎㅎㅎ....
Totle 2019.03.10 02:14  
봄이라고 하니, 좀 특이하지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떠오릅니다.

작년, 조부모님 타계로 이젠 텅 비어버린 시골집에 내려가 텃밭 작업을 하고 뒷마무리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아궁이에 짚을 넣어 태우던 도중 불씨가 포르르 날아가 건초더미에 순식간에 옮겨붙더군요
조기에 발견했기에 망정이지 하마트면 큰 불이 될 뻔 했습니다.

날이 건조하니만큼 주변에 혹시 불이 나진 않았는지 잘 살펴보시고, 담뱃불도 조심조심 처리해서 화재사고가 나지 않도록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레인 2019.03.10 06:46  
여름, 가을, 겨울에 대한 추억은 여러가지가 생각나는데 슬프게도 봄에 대한 추억은 생각나는게 없네요.
이참에 바밀로에서 봄에 관한 추억 하나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군요 ^ㅡ^
error252 2019.03.10 11:07  
초등학교 1학년 입학설명회때 한 여자아이를 보고 반한다는 감정을 나도모르게 볼에 뽀뽀해서 1년반을 사귀었던 어렸을때 기억이있네요.
그얘가 이사가는것 때문에 서로 맘아파하면 헤어졌지만 지금생각하면 참 어렸고 풋풋했던 기억이네요
초무 2019.03.10 13:02  
농구를 좋아하는데 겨울이 끝나고 봄만 되면 다들 농구공들고 코트로 모이는 것들이 생각이 나네요.
어렸을때 유일하게 겨울에만 춥고 눈오고 그런 이유로 농구를 안했었는데 봄이 되면 슬슬 따듯해지니 다들 모여서 농구하던게 생각나네요.
지금은 다들 군대가서 농구할 친구 없습니다...
피카츄 2019.03.10 14:08  
추억이라면 추억이지만, 그렇게 좋은 추억은 아닌.. 저에겐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겨울에 새끼 진돗개 한 마리를 입양 받았고, 이름을 '사랑이'라고 지어줬습니다.
겨우내 사랑이와 같이 지냈는데 정말 빨리 크더군요.
활발한 편이여서 밖에서 노는 걸 좋아했었는데, 날이 너무 추워서 자주 놀아주진 못했습니다.
그렇게 겨울이 지나 봄이 오고 있었고, 봄이 오면 사랑이와 밖에 자주 나가야겠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2월 말.. 오랜만에 밖에 나온 사랑이가 그만 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봄이 다가오는 이맘때면, 겨울에 태어나 봄 한번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우리 사랑이가 생각나네요.
고양이1호 2019.03.10 17:00  
생에 다시 없을 아름다운 벚꽃을 가장 힘든 시기에 만났었습니다

진주의 공군 훈련소가 숨겨진 벚꽃 명소인걸 아시나요?
2월에 입대하고 3월 특기학교에서 공부중이던 때 벚꽃놀이를 위해 부대 개방 행사를 한 적 있습니다(요즘도 매년 하는 것 같더군요)
공교롭게도 제가 속한 정보 학교는 길 양쪽으로 벚나무가 흐드러진 hot place였고 수 많은 관광객들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웃고 순간을 즐겼습니다.
물론 그걸 바라보는 저희는 그렇지 못했지만요 ㅎㅎ

가장 화창한 날 가장 가까이서 봄을 눈 앞에 마주하고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에 봄이 들어와야 하는 것 같습니다

P.S 개방 행사 바로 다음 날 새벽에 바닥에 쌓인 벚꽃잎들을 포대에 채우는데, 9포대 꽉 채웠습니다... 쓰레기도 그런 쓰레기가 없더군요
haku 2019.03.10 17:41  
'봄' 하면 떠오르는 꽃

'벚꽃'

이 벚꽃의 꽃말을 아시나요 대부분의 대학에서 통하는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 입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개강을 하고 벚꽃이 만개할 시기에 시험준비를 합니다..
이제 곧 중간고사가 다가오겠군요
하얀봄 2019.03.10 18:48  
봄 : 봄이 오면
이 : 이유불문하고
야 : 야식 먹을 돈 아껴서
기 : 기계식 키보드나 지르자.
나리노리 2019.03.10 20:42  
봄에.. 1년사귀던 여친을 잃었네요..하..
파인트리 2019.03.10 22:25  
대학 새내기 첫학기, 봄바람이 아직 차가운던 시절.

매일같이 수업시간에 졸기만하다가
교수님이 자는 저를 째려보시자
친구는 저를 찔러 깨웠고

저는 잠이 덜 깬 상태로 갑자기 일어나서는
"아 추워"라는 말과 함께 창문을 닫고 다시 누워 잤었던 기억...
뇽쯔바 2019.03.11 09:55  
봄은 ... 제가 태어난 계절입니다.

생일 선물 받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장이 2019.03.11 13:13  
"봄하면 무한연타 재채기, 생각만해도 코속이 가려워 진다...."
지긋 지긋한 환절기 재채기 "봄아 적당히 좀 부탁해...ㅠㅠ"
부엉이 2019.03.11 14:14  
뺨에 닿는 바람이 조금씩 둥글어지면 이맘때쯤 떠나보낸, 타인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했던 그녀가 생각납니다.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지만 환상이라도 좋으니 한 번만이라도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다섯살시안 2019.03.11 15:57  
봄 하면 떠오르는건 제게 안 좋은 추억 뿐입니다.
5년 반 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계절이기도 하고
외가쪽 분이 상을 당한 날이기도 하면서
항상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저는 봄 보다는 가을을 더 좋아합니다.
새로운 생명이 탄생된다는 말이 있지만
 제겐 새로운 생명의 탄생 보다는 쓸쓸한 부분을 더 많이 본것 같네요.
이젠 좀 괜찮아 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완전히 상처를 덮기엔 시간이 좀 더 있어야 할듯합니다.
제겐 봄은 씁쓸한 추억입니다.
HolleSol 2019.03.11 16:25  
'봄' 하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이 아닐까요?
제가 예전 일했던곳이 산중턱에 있던 어린이집이었는데,
'벛꽃엔딩'이 막 나올때 들었던 감동이 잊혀지지 않네요.
만약 온난화로 봄이라는 계절이 없어지면 이 노래로 아이들에게 '봄'이라는 느낌이 이런것이다.
라고 알려주면 친구들은 이 느낌을 알지 않을까 싶은 노래 였어요.
조선왕조실록 2019.03.11 19:16  
봄 하면 떠오르는게 꽃이 피는 계절이지요.
지나가다 고개를 둘러 보면 꽃이 피는 계절에 같이 꽃구경을 여자친구와 갔죠
꽃 축제에 가서 주변을 둘러다 보면 많이 예쁜 꽃을 볼 수 있죠 하지만
가장 예쁜 꽃은 여자친구 였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아직까지 연애중이며 권태기가 살짝 온것 같습니다만
이번 오는 봄에 경주에 꽃을 보러가 보다 소중하게 여기며
서로에게 힘에 되는 관게가 되도록 보다 힘써보겠습니다.
바리다기 2019.03.11 20:55  
제겐 봄은 그 계절과 함께 노래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제대하고 대학교 복학하던 봄에 어쩌다가 들은 Because I'm Weary 라는 곡이 기억 나네요. 당시에는 드라마 OST인 줄도 모르고 좋아서 즐겨 들었었습니다.
다시 혼자가 되어 생활을 해야된다는 불안함과 복학에 대한 기대감, 설레임...
다행히 별 문제 없이 대학교를 졸업했고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만,
우연히 이 곡을 다시 들으면 그 따스한 봄날에 야외를 거닐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연두형 2019.03.11 22:26  
봄 저와 제소중한사람들이 태어난 계절 많은추억이 있는 봄입니다
적토마인 2019.03.12 04:12  
2005년 공군 일병이었던 그때

3월 21일 짝사랑 하던 누나의 생일에 맞춰 휴가를 나왔었습니다.

왜 그랬었는지...이렇게 하면 혹시 마음을 조금 알아줄까하는 마음이 있었나 봅니다.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걸고서는 생일 축하한다는 말도 못하고

잘 놀다 들어가라는 말에 알았다고 대답만 하고 전화를 끊었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그땐 참 바보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때 제가 너무 그립습니다.
Quinto 2019.03.12 10:52  
'봄' 이라고 하니 작년 초 봄부터 갑작스레 키보드에 빠져서 이리저리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얻고, 키보드 판매 사이트들을 구경하고 다니면서 미친듯이 빠져들었던 제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러다가 바밀로의 매화 키보드에 꽂혀서 들락날락 하다가 매화 갈축을 질러놓고도 사무실에서 시끄러울까봐 고이 모셔두었던 슬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매화 키보드가 저의 첫 키보드였는데, 어느새 바밀로의 이쁜 키보드들이 새로 나올 때마다 하나씩 지르고 있는 현재까지 오게 되었네요.
이것은 텅장의 기억인 것인가 .....  봄 되면 매화 키보드를 집에서라도 열심히 다시 써봐야 겠습니다 ㅎㅎ
로드래건 2019.03.12 17:44  
예전에는 이맘때먄 나들이나 꽃놀이를 찾았는데 지금은 새로운 신상키보드를 찾아 헤메이는 키덕이 되어 버렸네요~
댓글이벤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도 봄처럼 화사한 장패드에 이끌려 끄적끄적 바밀로 키보드로 몇자 적어봅니다.
곰달다박 2019.03.12 19:17  
재작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벚꽃과 함께 나에게 다가온 너. 너는 내게 넌지시 물었네.  지나가던 나비가 비웃을 법한 말이었지만. 미소로 대답하였네.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나는 그녀와 걸었네. 아무 말 없이 걸었고. 아무 말 없이 손 잡았네. 떨어지는 벚꽃이 그녀의 머리에 다가갔을 때. 네 손의 온기를 느낄 때.  내 눈을 피하며 수줍어할 때. 봄에 취해. 설렘에 취해. 너에게 취해. 그 상황을 안고 잠들었네.
피버킹 2019.03.12 20:14  
봄에 관한 추억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건 군입대 해서 훈련소에 있을때,
훈련받으면서 힘들어 미칠것 같을때 저 멀리 산을 뒤덮은 벚꽃들을 보면서 너무 예뻐서, 벚꽃이 저렇게 이쁘구나 이 좋은 봄날 훈련소에서 훈련받고있는 나 스스로를 다시금 다잡는 계기가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봄만오면 예전 훈련소때 봤던 그 벚꽃으로 뒤덮힌 산이 생각납니다^^
포모납 2019.03.12 21:56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으로 시작했던 아르바이트가 생각나네요..
처음으로 정기적인 수입이란걸 받으며 해본 노동.
난 대학교 진학을 안 했으니까,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보자 하고 첫 시작은 제일 흔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죠.
평일 야간 10시간 갑자기 깨져버린 생활리듬에 첫 주는 물류고 뭐고 무엇보다도 졸음과의 사투였습니다.
하지만 한 주, 한 주 지나고 나니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게 익숙해졌고, 생활이 익숙해지니 일도 더욱 잘 되어 은근히 점장님이 챙겨주시고 보너스도 주시고,
편의를 많이 봐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그 편의점 단골손님이 제가 일하는 게 마음에 든다며 자기네 회사에서 사람뽑는데 한번 지원해보라 하셔서 그 쪽으로 정규직 지원을 해서 얼떨결에 취직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인연을 타고 또 타서 지금 있는 직장에까지 이르렀는데,
현직장은 지금껏 지나 온 회사들 중에서 가장 타이핑 작업이 많습니다..ㅎㅎ 이전 회사에서는 그냥저냥 주는 키보드로 작업을 하곤 했는데.. 지금은 집에 있던 키보드 하나를 직장에서 재우고 있네요ㅎㅎ
지금 직장에서 쓸쓸히 제 책상을 지켜주고 있을 바밀로다크그레이(갈축) 에게 장판이라도 하나 깔아주고 싶습니다 ㅎㅎ
misty 2019.03.12 22:13  
"봄" 이 계절 많은 분들이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네요

따듯한 봄바람이 스치면  꽃길 같이 걷고 싶은 애인 한명쯤 만들고 싶어지나봐요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 . 흩날리는 벚꽃 혼자 맞고 싶지 않았고 길가에 핀 개나리  혼자 보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인생은 제 생각처럼 되지않더군요 . 23년인생 같이 봄을 보낸 여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ㅋㅋ...

이번 봄은 다를수 있을까요 ^^ ?
회띵 2019.03.13 08:34  
봄이면 벚꽃  이겠죠  벚꽃이 날리는 꽃길을 누군가와 걸었던 기억은 어쩌면 모두의 가슴한 곳엔 남아 있을듯합니다
"봄" 벌써 다시 한번 봄이 왔네요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고는 그런 아련한 기억들이 더 소중해지네요^^
모두의 마음에 한움쿰 봄이 다가왔나봅니다^^
행복하세요^^
kobe24 2019.03.13 14:50  
아주 어릴 적 휴대폰이 없던 시절의 봄날
가족여행을 떠나 생이별을 경험했던 그 날이 떠오르네요
벚꽃놀이 인파로 가득 찬 길에서 아버지와 저 그리고 어머니와 동생으로 갈라져 서로를 찾아 해맸던 기억,
새벽을 넘어 동이 틀 때까지 쉬지 않고 찾아 해매시던 아버지의 복잡하고 지친 표정이 생각나네요
어머니와 동생은 날이 어두워지자 위험할지도 모르고 해서 3시간 거리를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서 기다리셨다네요
이런 일을 겪고 부모님은 바로 삐삐를 구매하시고 ㅎㅎ
아직도 봄만 되면 그 땐 그랬지 하며 추억하곤 합니다
탕아 2019.03.13 17:01  
봄이 시작된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도 날씨가 어느 정도 풀렸고 한낮에 느끼는 햇살의 따스함이 온몸을 따스하게 데워주어 그 따스함이 온몸으로 스며듭니다. 문득 대학교 1학년 시절의 이맘때가 떠올랐습니다.
지리멸렬했던 수험생활을 뒤로 하고 기숙사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생활하면서 대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모든 게 낯설고 새롭고 신기하고 설레었습니다. 3월이라 다소 황량한 느낌의 캠퍼스였지만 그 당시 저의 마음만은 한 송이 꽃이 수줍게 피어난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왁스로 머리모양을 잡는 게 유행이라 저도 왁스를 구매했습니다. 세팅력이 약한 대신에 광이 꽤 나는 제품과 그 반대로 강한 세팅력과 무광인 제품 2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샤워 후 왁스를 바르며 나름의 스타일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나름 만족할만한 스타일이 나오면 기숙사에서 나와 사회대 건물로 걸어갔습니다. 지금도 걸어가던 길의 코스와 풍경과 왁스향을 기억합니다. 미장센에서 만든 제품이었는데 녹색 원통에 내용물도 녹색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무엇이든지 할수 있을것만 같은 그런 느낌으로 충만했던 그 시절의 나를 생각해봅니다.
두와 2019.03.13 22:43  
봄이 눈이 녹고 꽃이 피는 계절이라고들 하지만, 내겐 대부분이 꽃을 시샘하는 추위와 모래와 꽃가루와 먼지 따위가 뒤섞여 부는 기분 나쁜 바람으로 기억되곤 하는 계절이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너와 함께 바람을 등지고 손과손으로 온기를 전하던 그 해의 봄만큼은 애정시에서의 봄과 다를바 없더라.
키보느마니아1 2019.03.14 01:46  
봄 하면 진달래 구경하러 등산가서 처음 와이프 만났을때가 생각나는군요!
뽥뽥 2019.03.14 07:48  
아직 미성년자, 학생인 신분인 본인에게 '봄'은 개학 후 친구들과 친해지는 시간 그뿐인거같네요.. 지금도 개학 후 2주도 안된 짧은 기간이지만 친구들과 열심히 친해져 보는중입니다.
렌이세 2019.03.14 10:18  
회사 앞에 벚꽃길이 있는데
봄이 되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핍니다.
지금은 회사를 그만두었지만 봄이 되면 그 벚꽃길이 생각나네요.
신성민 2019.03.14 15:05  
봄날이면.. 코가 헐어집니다. 꽃가루 알러지거든요. 네 맞습니다. 좋아하는 그녀 앞에서 콧물 뿜었더니 그 후로 말도 안 걸더군요. 봄이 올 때마다 그 때 생각나서 미치겠습니다.
dding 2019.03.15 13:20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멍청이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도 서울에 사는 저는,
그때 부산에 처음 놀러 가보았는데 아마 이맘때 즈음일 거예요.
서울에는 찬바람이 쌩쌩 불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그곳엔 벚꽃이 만발했더군요. 사람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물론 저도 그랬고.
지금은 옆에 없는 사람이지만 함께였던 시간 분명 즐거웠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돈 얘기가 얽혀서 지금은 남보다도 못한 사이지만 요즘처럼 이렇게 다시 봄이 올 때면 좋았던 생각이 불쑥 들어요. 행복했으면 좋겠어.
모두 행복하세요.
Snciwk 2019.03.15 15:27  
봄이 오기전 추운 겨울 여자친구를 만나 1년이 지나고 어느덧 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봄은 뭔가 새로운 출발같은 기분이 드는 계절같아요
떡갈비 2019.03.15 17:08  
지금보다 따뜻했던 옛 봄에 부모님 두 분 모두 모시고 벚꽃구경간게 생각납니다 ㅎㅎ 부모님 모두 벚꽃을 너무 좋아하셔서 같이 사진찍었던 때가 기억나네요~
Side 2019.03.15 22:38  
봄추억.. 역시 어릴 적 봄소풍이 많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뭐 봄이라고 소풍가고 여행가고 그러진 않다보니 생각이나네요.
소풍가면 늘 가던, 학교 근처로 갔지만 소풍가서 먹는 김밥과 봄기운 느낄 수 있었던 그 하루가 지금에서는  굉장히 색다른 하루들이었네요.
로버트슨 2019.03.16 10:41  
봄 봄이면 모두가 행복한 계절인줄 알았는데... 커플만 행복한 시기더군요 16일 기준 어제는 눈(비)까지와 너무 좋았습니다 커플 모두 망해라~~
공작 2019.03.16 17:47  
며칠 전 첫 직장에 들어가기 전에 찍은 증명사진을 발견했어요. 사진을 가만히 보고있다가 웃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왈칵 울음이 터졌네요..그때는 참 못난다고 생각한 내얼굴이 이제보니 참 여기까지 열심히 달려왔구나 생각이들고,  무엇이 나를 이렇게 변하게 했는지..감정이 묘하더라구요
그래서 봄이 되면 사회인으로서의 첫출발을 했던 그 날이 떠올러지네요 ㅎㅎ
준토스 2019.03.17 20:13  
봄하면 논산에서 꽃가루를 맞으며 입대하던 그 날이 생각납니다. 평생 잊지 못 할 것 같아요. 보라색 후드티에 모자를 쓰고 연병장에 서서 터덜터덜 들어가던 그 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냉이무침 2019.03.17 23:19  
도서관에서 자격증 공부중 만난 그 친구
근로장학생으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과 가끔 눈이 마주치면 살며시 웃으며 먼저 인사를 건네주며 점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숫기없고 혼자 짝사랑만 하며 고민하던 나날을 보내며 다가온 자격증시험에 합격을 하면 고백을 하리라 마음먹었습니다...
운 좋게도 턱걸이로 시험을 합격후 개강날이 되어 다시 찾은 도서관에 그녀는 없었습니다.

왜이리 바보같을까? 아쉬운 마음에 발걸음은 잘 떨어지지 않았지만 어쩔수없다며 집으로 향하던 찰나,
햄버거 가게에서 언뜻 보이는 연보라색 후드티에 그녀임을 직감하고 방금 먹었던 식사는 잊은채 홀리듯 햄버거를 주문하여 그녀의 앞에 섰습니다.
깜짝 놀라는 그녀에게 떨리는 마음으로 여지까지 있었던 마음속 설레임을 전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그녀도 왜 제가 말을 걸지않는지 아쉬웠다며 장난을 치는데 귀가 너무빨개져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어요

벌써 군대도 전역하고 1000일이 다되어가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귀가 빨개지는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이네요
해장이 2019.03.18 16:23  
당첨되신분 축하드리구요, 뭔가 봄이라 좋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