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컬렉션 키보드_드래곤 로즈축

DA 컬렉션 드래곤 로즈축이 도착하여 받자마자 바로 포장 뜯고 타건까지 해본 후 후기 남깁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키보드만 10만원대~100만원대 까지 정확히 16대(커스텀, 풀알루 등 각종 브랜드 축 포함 )이며, 거쳐간 키보드만 20대가 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바밀로 브랜드만 써보지 않아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주문할때 축 선택에 고민이 많아서 결제취소를 번복하였었네요.

드래곤과 봉황중엔 전 심플하고 차분한 걸 선호하기 때문에 드래곤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봉황은 주변에서도 불호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하나 더 주문해서 소장하고 싶네요. 

먼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너무 만족합니다.

일단 스테빌이 제가 써본 기성품중에 가장 잘잡혀있고 잡소리가 전혀없었으며, 키캡의 퀄리티가 레오폴드 저리가라 할 정도로 뛰어나네요.

그리고 바밀로 2세대 로즈축은 딱 적축과 흑축의 중간압으로 특유의 쫄깃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키압이 엄청 무겁거나 하지 않고 딱 좋은 키압이네요.

추후에 윤활까지 해주면 엄청 좋은 느낌을 보여줄거라 예상됩니다.

데이지와 핑크축도 무지 궁금했으나 같은모델을 3개나 구매할수는 없으니... 키압 차이만 있는 부분을 감안하면 두 축은 너무 가벼울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두 축은 아직 구매할 예정이 없고 바밀로에서 평가가 아주 좋은 저소음 적축을 한 대 추가로 주문할 생각입니다.

주력으로 쓰던 AR87, TX87은 당분간 꺼낼일은 없을 듯 싶네요.

간만에 만족할만한 키보드를 찾은듯 싶어 기분이 좋습니다.

혹 저처럼 바밀로 키보드를 관심가지고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망설임없이 주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DA컬렉션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디자인은 본인취향에 따라서 주문하시고요.

이상.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