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AS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전 레오폴드 키보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었고 바밀로는 아이맥에 맥용 키보드를 위해 108Mac 청축 버전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등에서 바밀로 키보드 AS의 부정적인 글들을 보고 그러려니 생각하다 금번에 겪고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엔터키의 청축키감이 다른 키와 많이 다른것이 최초 시작이었고, 이런건 불량으로 볼수 없다는것도 대충 이해하고 나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

참고 그냥 쓰는게 맞을지도 모르지만 알다시피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한다는 의미는 미묘한 손끝의 키감을 즐기는 사람들이라 매번 찜찜하던중

용기를 내서 스스로 교체해볼까 하는 무리수를 자초해서 R2열 입력이 안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건 누가봐도 사용자 실수인데, 이 키보드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혹시나 싶어 AS전화를 해보니 물론 수리거부가 될 케이스이지만 그래도 보내달라는 얘기를 하시더군요

감사하다 보내고 이틀뒤 이차저차 수리를 하셨다는 정영국 기사님? 전화를 받고 살짝 감동을 받고

그렇게 지금은 108Mac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키보드에 장난쳐도 수리를 해주더라 이런 글이 아니고 ㅎㅎ , 사용자들은 자신의 한계를 잘 파악하셔서 무리한 행동은 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가볍게 거부해도 전혀 상관없을 그런 경우에 친절하게 대응해주시고 잘 해결해주신 점 

정영국 기사님께 깊히 감사드립니다. 그런 배려로 펀키스에 대해 제대로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