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CKY ONE 2 TKL SEAMLESS SKYLINE 사용후기

짧은 기간에 여러 기계식키보드를 접하면서 구입했던 키보드 중 하나가 이 제품입니다

LED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라 화려한 불빛이 없는 키보드로 주로 사용하는데 보유한 대부분의 키보드가 L사 제품이고 

M사, 그리고 펀키스에서 구입한 바밀로 더키 제품들이었는데 그동안 벌써 장터로 내몰린 제품들도 수두룩합니다

이런이유로 저런이유로 남들이 보기엔 멀쩡하지만 저에게서는 버림받은 키보드들이 꽤 됩니다.

그래서 장터에 좋은 물건 찾으시는 분들이 제 키보드를 득템 수준으로 잘 사가셨죠. 빨리 치워버릴려고 가격을 아주 착하게 내놨습니다

이 키보드에 대해서 소감을 말하자면 기계식 키보드의 미덕이라고 할수있는 타건감은 그저 그렇습니다

딱히 입이 떡 벌어지는 느낌이라고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만든 제품은 아닙니다만

여러 제조사들의 많은 모델들을 동시에 접하면서 비교해보면 그리 특출난 타건감은 아니었습니다.

거기다 키캡의 높이가 높아 개인적으론 타이핑이 불편한점도 점수가 깍이는 요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각인디자인에 예민한 편인데 더키의 한글폰트 디자인은 솔직히 안타깝습니다.

이 제품의 세련미를 떨어트리는 요소 중 하나가 한글 폰트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하게 말하면 이 키보드의 디자인 전체요소 중 가장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한글폰트 디자인이라고 봅니다.

물론 영문버전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그런데 한영버전만 사용하는 저로서는 참 까다로운 조건내에서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별나지 않는 이 제품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타건감도 아니고 한글모양도 꼴보기 싫은데 이상하게 내쫓기지 않고 계속 보유하게 됬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분들의 자신마다의 요구 취향은 다 다르겠지만 전 키보드 전체적인 모든면을 보는 편입니다.

갖고있는 대부분의 키보드들이 클래식하고 보수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다 보니 그 와중에 모던한 느낌의 하우징 디자인도 차별화 되는 이유가 되는 것 같고

만듬새의 밀도가 상당히 높아 세련된 고급 제품이란 느낌이 느껴지며 표면질감들도 아주 훌륭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자면 밸런스 괜찮은 잘만든 제품임은 분명합니다.

한글 디자인과 너무 튀고 어울리지않는 추가키캡 색상만 제외한다면 잘만든 키보드입니다.

*더키 제품 한글폰트 기획을 누가 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이 부분은 해결되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한글디자인은 정말 아무 위치에 폰트 사이즈도 생각하지 않고 막 찍어놓은거 같은 느낌입니다.

고민할 필요없이 그냥 바밀로 따라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