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축에 관한 후기

핑크축을 처음 구입하고 나서 사용해보았을 때는 워낙 키감에 가벼운 느낌이 너무 들어서, 기대했던 것 보다는 실망스러운 면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핑크축에 적응한 지금, 저는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물론, 워낙 무접점에 가벼운 키감을 지니고 있어 가끔 가다가 오탈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번거로울 수는 있으나 손가락이 너무 편안합니다.

로즈축의 유일무이한 단점으로 생각했던 미세한 축소음도 핑크축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한 누를 때마다 쫀득쫀득한 이 키감이 정말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 같더군요..

일주일 전쯤 막 따끈따끈한 후기를 올렸을 당시에는 너무나도 핑크축에 대한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라서 그랬는지 조금은 실망했었지만

현재는 기분좋게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키압이 너무 심해서 문서 작업 시에 손이 피로했던 분들이나 키보드로 타이핑을 할 때마다 누구보다도 경쾌한 쾌감을 느끼시고픈 분들은 핑크축 추천드립니다.